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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공간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기공사는 철거 다음으로 진행되는 핵심 공정입니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처럼 다양한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전기공사의 정확한 계획과 시공이 전체 인테리어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셀프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전기공사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과 함께, 반드시 알아야 할 시공 주의사항을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안내합니다.
전기공사 비용절감을 위한 외주업체 vs 인력섭외 비교분석
전기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기업체에 외주를 맡기는 방법과 직접 인력을 섭외하는 방법입니다. 외주업체에 맡길 경우 평당 10만원 수준으로 통상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 금액에는 시드관, 전선, 장기에 필요한 소품, 인건비, 10대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조명과 등기구 가격은 제외되는데, 이는 제품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출천장일 경우 레일씨웨이 작업비와 자재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30평 기준으로 계산하면, 조명을 15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총 35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반면 인력섭외 방식을 선택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전기기술자의 인건비는 반장 25만원, 기공 18만원에서 20만원 선입니다. 일반적으로 반장 한 분과 기공 한 분이 함께 작업하며, 반장 3품과 기공 3품이면 기본적인 내선작업이 모두 가능합니다.
자재비는 직접 준비해야 하는데, CD관 연관 22밀리 1롤, HIV 2.5 스퀘어 전선 색상별 3롤에 15만원, VCTF 18.5만원, 스피커선 2만원, 인터넷선인 뉴텍 케이블 8만5천원 정도입니다. 각종 콘센트 및 스위치는 약 10만원이면 모든 내선작업이 가능합니다. 총 인건비 135만원과 자재비 54만2천원을 합하면 189만2천원입니다. 여기에 조명 90만원과 10대비란 8만원을 더하면 총 287만2천원으로, 외주업체 대비 62만8천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철거 단계부터 기존 전기배선을 잘 유지해야 추가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철거 시 기존 배선을 무분별하게 잘라버리면 전기배선 작업이 어려워지거나 신규 배선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력섭외든 외주업체 선택이든 공통으로 적용되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전기공사 업체선택기준과 작업량에 따른 전략적 판단
외주업체와 인력섭외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두 가지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첫째는 기술력 검증입니다. 인력섭외 방식은 본인의 책임과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하자 없이 시공할 수 있는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분들을 섭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기공사는 설비 부분이기 때문에 차후 추가작업이나 하자로 인해 공정을 다시 바꿔야 할 때는 기존에 완료된 마감까지 훼손시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이 지출될 수 있습니다.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전기공 분들을 모실 수 있다면 인력섭외로 진행하고, 그렇지 않다면 하자보수를 책임져주는 전기업체에 맡기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업체는 문제 발생 시 하자보수를 해줘야 하고, 회사 유지를 위한 공과금과 제경비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 비싼 견적을 제시하지만, 그만큼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작업량입니다. 전기업체에 맡길 경우 평당 10만원이므로 30평이라면 최소 300만원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작업량에 따라 반장 한 분과 기공 한 분으로도 30평 전기공사를 4일 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건비는 90만원, 자재비는 50만원 정도면 되므로 140만원으로 진행 가능하여 160만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량이 많다면 외주업체를, 작업량이 적다면 검증된 인력을 섭외하여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특히 사용자가 강조한 것처럼 목공작업과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콘센트 위치를 정확히 표시해놓고, 목공작업 중간중간 배선을 미리 해놓아야 합니다. 목공작업이 완전히 끝난 후에 배선작업을 하려고 하면 배선이 매우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공정 간 협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셀프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각 공정의 순서와 타이밍을 정확히 파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전기공사 시공주의사항과 상업공간 특수성 대응법
전기공사를 진행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 카페나 음식점 같은 상업공간의 경우 전기제품이 단상인지 삼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상과 삼상의 차이는 전력량에 있습니다. 삼상 제품은 전력량을 많이 요구하는 커피머신, 제빙기 같은 장비에 사용되고, 단상은 일반적인 전자레인지나 냉장고 같은 제품에 사용됩니다. 단상이냐 삼상이냐에 따라 내선작업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들어갈지 전기반장님께 미리 정확히 전달해야 차후 노출배선이 생기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사 시작 전에 조명과 각종 콘센트, 스위치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계해서 반장님께 전달해야 합니다. 추가 작업이 들어오면 은폐가 불가능해 노출배선이 될 수 있고, 비용도 추가로 발생합니다. 상업공간의 경우 냉장고, POS기 등의 위치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손으로라도 도면을 대략적으로 그려서 반장님께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사전 계획이 없으면 시공 중이나 시공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어렵습니다.
셋째, 조명 스케일 확인입니다. 조명은 사진이나 온라인상으로 봤을 때와 실제로 받아서 설치했을 때의 느낌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했던 디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심지어 전문가가 추천해서 컨펌을 받고 나서도 설치 후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명을 구입할 때는 조명 가게에 직접 가서 실제 제품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온라인 구매를 한다면 제품 상세 내역에 나와 있는 크기를 줄자로 펼쳐보고 그 사이즈를 체감한 후 구매해야 합니다. 공간의 크기와 조명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철거 시 기존 배선을 보존하고, 목공과 전기공사의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추가 비용 절감의 핵심입니다.
셀프인테리어에서 전기공사는 단순히 비용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안전성과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철거 단계부터 기존 배선을 유지하고, 목공작업과 연계하여 배선 타이밍을 조율하며, 상업공간의 특성에 맞는 단상과 삼상 구분, 정확한 위치 설계, 조명 스케일 확인까지 세심하게 준비한다면 비용 절감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작업량과 기술력 검증 여부에 따라 외주업체와 인력섭외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